2022의 끝
나에게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인간관계에서의 끝, 법적 다툼과 같이 정말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괴로웠던 연초
그럼에도 끝까지 살아갈 힘을 주셨던 삼성서울병원의 은사님, 그리고 주변의 많은 친구 선배 가족들
인간관계가 얼마나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지 깨닫게 된 해였다.
내게는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해이기도 하다.
인생의 제 2막이 시작되었다.
2023의 시작
인생 제 2막이 시작된다. 본과생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다. 잘 해낼지를 걱정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결심한 나를 존중하고 스스로 응원하자.
To do List 정리
사실 일기는 핑계고,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좀 정리해보고 싶어서 글 썼다..ㅋㅋ
병원에서 회귀분석 관련한 것들을 하고 있는데, 너무 잘 안풀린다. 데이터에 대한 background 및 experience가 상당히 부족한 탓이기도 하고, 내가 끈기가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 Regression
- 통계학 책 읽기 : <통계학을 떠받치는 일곱기둥 이야기>
- 통계학 책 읽기 : 데이터과학 입문과 토픽
- 책 집필하기 : 영화의 수학적 분석과 영화적 메세지와의 연결
- 본과 준비하기 : 영어!
- 위상수학 포스팅 마무리하기 : 2개 남았다..
- 헬스 주 6일 나가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 모든 것을 본과 개강전까지 하는 것인데… 가능할까?
간만에 의식의 흐름으로 글을 작성해보았다. 새벽 2시에 뭔가 일을 해보기는 싫고, 그냥 자기 전에 끄적여봤다.
결심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갓생’을 살고 있다고 이야기듣는다. 사실 내가 나를 스스로 봤을 때는 ‘갓생’을 산다기보다는 ‘갓생’을 당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ㅋㅋ
지금 머리가 복잡하고 할 일이 많아 보이는 것이 아마 처음으로 혼자 갓생살기를 시작하려고 해서 그런게 아닐까? 이제는 혼자서 아침일찍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잘가 2022년!